삶의 묵상

내일은 인생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16. 2. 8. 08:20


내일은 인생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운명의 설계사입니다. 운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회가 필요하고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아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운명이 자신에게 배당되기만을 무작정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노력해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찾아야 합니다.


미국 뉴저지 교외의 작은 마을에 한 학교가 있었는데 이 학교의 가장 구석진 교실에는 26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학급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교실은 하도 외진 곳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았습니다. 그 학급의 아이들은 모두 불미스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약을 했던 아이, 청소년 보호소에 몇 번이나 들락날락했던 아이, 심지어 1년 동안 세 번이나 낙태 수술을 받은 여자 아이도 있었습니다. 학교장은 그들을 관리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였고 교사들은 물론이고 온 학교가 그들을 포기하여 방치했습니다. 바로 그때 베라라는 여교사가 이들을 맡겠다고 자청했습니다.

신학기의 첫날, 베라는 교사들의 정돈되고 규율적인 모습을 버린 채 아이들에게 특이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베라는 먼저 칠판에 A, B, C 세 사람의 이력을 적었습니다.

A:  무술(巫術)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음. 두 명의 정부(情婦)가 있음. 장기간의 흡연 경력이 있음. 게다가 대단한 애주가임.
B:  두 번의 해고 경력이 있음. 매일 점심 무렵에 기상하고 매일 밤 꼭 1리터의 브랜디를 마심. 마약 복용 경력도 있음.
C:  국가 전쟁 영웅. 꾸준히 소식하는 습관을 유지함. 흡연 경력 없고 음주도 거의 하지 않음. 그나마 마시는 술도 맥주뿐임. 젊었을 때부터 사소한 교통 법규조차 위반한 적이 없음.

베라는 칠판을 가리키며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자,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훗날 인류에 행복을 가져다준 사람이 되었을까?』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C를 선택했다. 하지만 베라의 정답은 아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여러분 난 여러분이 C를 지목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틀렸어요. 이들 세 사람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A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대통령 직에 4선한 제32대 미국대통령이에요. B는 처칠. 영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수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C의 이름은 여러분 모두 익숙할 거예요. 아돌프 히틀러, 수천만 명의 유태인을 학살한 나치스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아이들은 모두 자기 귀를 의심하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베라를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진정한 삶은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여러분이 과거에 겪었던 좌절과 치욕은 그저 과거의 일일 뿐이죠. 진정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대표하는 것은 그 사람이 현재와 미래에 무엇을 하느냐예요. 과거의 그림자에서 빠져나오세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인생을 걸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도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어요.』

그날 베라의 이야기가 26명의 학생들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지금 이 아이들은 성인으로 자랐고 그 중 대다수가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고, 어떤 아이는 법관, 또 어떤 아이는 파이럿이 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아이는 당시 반에서 가장 골칫거리였던 로버트인데 그는 지금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젊고 유능한 증시 분석가가 되었습니다.

인생의 하루하루는 항상 새롭고 희망찬 시작을 의미합니다. 어제의 명예와 치욕은 이미 지나간 일일 뿐입니다. 자신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온 마음을 기울이세요. 자신의 현재를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만이 내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명상록》을 기록한 고대 로마 제국의 철학자이자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121-180 로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며 괴로워하지 말라. 필요하다면 현재의 쓸모있는 지성의 칼로써 미래를 향해 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