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알랑거리는 더러운 태도를 이르는 고사성어 노안비슬(奴顔婢膝)
"以奴顔婢膝者爲曉解當世(이노안비슬자위소해당세)
노비(奴婢)와 같이 비굴한 얼굴 표정과 무릎 꿇는 듯한 태도로 남을 대하는 사람은 세상을 잘 아는 사람이다."
중국 동진(東晉)의 학자이자 도사인 갈홍(葛洪 283∼343?)이 지은 포박자(抱朴子) 외편(外篇) 교제(交際)에 나오는 구절이다.
다른 사람과 사귈 때 환심을 사려고 남에게 빌붙어 노비(奴婢)처럼 지나치게 굽실굽실하고 아부하면서 비굴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노비(奴婢)가 주인을 대하는 것처럼 남자종(奴)이 고개를 숙이고 아첨하는 얼굴과 여자종(婢)이 무릎을 꿇는 듯한 태도로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알랑거리며 비굴하게 행동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 외편(外篇) 교제(交際)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노안비슬(奴顔婢膝)이다.
노안비슬(奴顔婢膝)이란 얼굴은 사내 종과 같이 비굴하게 갖고 몸은 개와 같이 놀린다는 뜻으로, 남자 종이 고개를 숙이고 아첨하는 얼굴과 여자종이 무릎을 꿇는 듯한 태도로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알랑거리며 비굴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남에게 알랑거리는 더러운 태도를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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