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나를 바꾸려 하지 말고 과거가 될 이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세요

박남량 narciso 2017. 5. 24. 15:41


나를 바꾸려 하지 말고 과거가 될 이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세요



인간이기에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구불만이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심리적 긴장감으로 새로운 이상만 추구하는 증세가 현실 도피입니다. 급격하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직업,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이게 마련입니다.

고대 인도의 전설에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 한 생쥐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고양이를 무서워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다 못한 마법사가 생쥐를 도와주고픈 마음에서 생쥐를 고양이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된 생쥐가 이번에는 개를 무서워하였습니다. 그래서 마법사는 생쥐를 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개가 된 생쥐는 이번에는 퓨마를 무서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마법사는 또 생쥐를 퓨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퓨마가 된 생쥐는 이번에는 사냥꾼을 무서워 했습니다. 결국 생쥐를 도와 주기를 포기한 마법사는 퓨마가 된 생쥐를 다시 본래의 생쥐로 만들어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그것은 네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겠구나. 네가 생쥐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말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마음을 바꾸면 행복해진다는 말씀입니다. 당신만 예민한 게 아닙니다. 누구라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정신 세계입니다.  삶은 도피한다고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현실 도피만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런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능력은 주시지 않았지만 대신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는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경 말씀에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루카 21,19)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꽃사진: 붉은 인동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