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는 국가의 중심이며 그 중심이 도를 잃으면 그 결과가 저 멀리까지 파급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是故百仞之松(시고백인지송) 本傷於下(본상어하) 而末槁於上(이말고어상)
商周之國(상주지국) 謨失於胸(모실어흉) 令困於彼(영곤어피)
따라서 백 길 높은 소나무도 아래의 뿌리가 상처를 입으면 가지와 잎이 말라 버리니 상(商)과 주(周) 두 나라는 말세에 군주의 마음속 지모(智謀)가 합당치 않아 자연히 명령이 밖에서 추진되기가 어려웠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선기편(先己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 즉 우듬지가 말라 버리는 것도 그 원인은 뿌리에 있습니다. 따라서 한 국가의 운명은 중심인 군주에 있습니다. 군주의 영향은 실로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주는 국가의 중심입니다. 중심이 흔들리면 그 결과가 저 멀리까지 파급되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정사가 합당하게 처리되면 자연적으로 군주가 흔들리지 않겠지만 지금이나 앞으로 당분간은 바른 정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까요? 야욕이 가득한 자들이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은 듯하니 어느 곳인들 제대로 다스려지겠습니까 두렵습니다.
'삶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는 말은 노력하는 사람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0) | 2024.04.23 |
---|---|
진정한 군주는 권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국민의 기대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지도자로 평가됩니다 (0) | 2024.04.17 |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0) | 2024.04.10 |
삶의 어려움에 대해 누가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조건을 내걸었을까요 (0) | 2024.04.03 |
인류의 신화적 사고를 논리적 사고로 변화시킨 철학의 창시자 탈레스 (0) | 2024.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