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군주는 권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국민의 기대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지도자로 평가됩니다
孔子曰(공자왈) 此非迂言也(차비우언야)
丘聞之(구문지) 得之於身者得之人(득지어신자득지인) 失之於身者失之人(실지어신자실지인)
不出於門戶而天下治者(불출어문호이천하지자) 其唯知反於己身者乎(기유지반어기신자호)
공자가 말했다. 이는 말도 안 되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듣건대 자신에게서 얻은 바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서도 얻는 바가 있을 것이요 자신에게서 잃은 바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서도 잃는 바가 있다고 했습니다. 문을 나서지 않고서도 천하를 잘 다스리는 것은 아마도 오직 자신을 수양할 줄 아는 군주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선기(先己)에 출전한 글입니다. 공자가 노나라 애공(哀公)을 만났는데 어떤 사람이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은 그저 대청 위에서 다스리면 될 뿐이다고 말을 하여 애공은 말도 안 되는 생각이라고 하였습니다. 애공의 말을 듣고 공자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애공의 입장에서 군주가 가만히 집안에 앉아 천하를 통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집안에 가만히 있으면 천하의 사정을 제대로 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자는 진정한 군주란 자기가 문밖에 나서서 직접 뛰어다니지 않아도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천하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력을 지닌 지도자라고 보았습니다. 지금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요? 지도자를 흔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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