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지 않으면 썩는다는 말은
노력하는 사람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流水不腐(유수불부) 戶樞不蝼(호추불루) 動也(동야)
形氣亦然(형기역연) 形不動則精不流(형부동즉정불류) 精不流則其鬱(정불류즉기울)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설주에는 좀이 슬지 않으니 이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형체, 정기 역시 이와 같다. 형체가 활동하지 않으면 체내의 정기가 흐르지 않고 정기가 흐르지 않으면 기가 쌓여 엉기게 된다.
여씨춘추(呂氏春秋) 계춘기(季春紀) 진수(盡數)에 출전한 글입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움직이는 문설주에는 좀이 슬지 않는 까닭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친다는 내용입니다. 흐르는 물이 썩지 않듯이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轉石不生苔(전석불생태)라는 말도 있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듯 사람도 타고난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잘 되겠지 하며 안주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도리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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