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면 얻게 되고 버려 두면 잃게 된다는 고사성어 구즉득지 사즉실지(求則得之 舍則失之)
求則得之 舍則失之 是求有益於得之 求在我者也
구하면 얻고 두면 잃는다. 이 구하는 것은 얻는 것이 유익한 것이니 구하는 것이 내게 있기 때문이다.
求之有道 得之有命 是求無益於得也 求在外者也
구하는 것이 도(道)가 있고 얻는 것이 명(明)이 있으니, 이 구하는 것은 얻는 것이 유익한 것이 없는 것이니 구하는 것이 밖에 있기 때문이다.
맹자(孟子)가 한 말이다. 구하면 얻는다는 것은 재산이나 지위나 명예와 같이 한정(限定)이 있는 것이 아니며 경쟁자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잠시도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공기 이상으로 필요한 것이다. 숨을 들이키면 공기를 마실 수 있듯이 우리 마음속으로 찾으면 얻어지는, 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진리와 선(善)이다. 참다운 의미에서 얻으면 유익한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다.
재산이나 지위나 명예와 같은 그것이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당한 방법에 의해 얻어야만 되고, 운이 있어야만 얻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실상 사람에게 반드시 유익한 것이 못된다. 그것은 내게 원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고 외부로부터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구하면 얻어지는 유익한 것은 얻으려 하지 않고 반드시 얻어서 좋은 것도 아닌 것들을 얻으려고 마음이 미쳐 있다. 내가 지니고 있는 값있는 보물을 갈고 닦을 생각은 않고 지나가는 그림자를 헛 보고 손을 내저으며 달음박질을 치고 있다.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니겠느냐 하는 뜻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상(上)에서 맹자가 한 말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구즉득지사즉실지(求則得之舍則失之)이다.
구즉득지사즉실지(求則得之舍則失之)란 구하면 얻게 되고, 버려 두면 잃게 된다는 뜻이다. 참된 본성대로 사는 데 힘쓸 일이지 헛되이 부귀와 공명을 쫓거나 탐하지 말라는 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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