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이 함께 빛난다는 고사성어 문질빈빈(文質彬彬)
공자(孔子)는 바탕이 꾸밈보다 나으면 촌스럽고 꾸밈이 바탕보다 나으면 사치이니 文質彬彬(문질빈빈) 꾸밈과 바탕이 알맞게 어우러져야 군자라 할 수 있다고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에서 말씀하셨다. 문(文)의 원래의 뜻은 문(紋)이다. 문(紋)은 외형적 문양이다. 질(質)은 본질이다. 빈빈(彬彬)은 문양과 본질이 잘 어우러진 모습이다.
보기 좋은 떡이 문(紋)이라면 맛 있는 떡은 질(質)이다. 보기도 좋고 맛도 있는 떡이라면 문질빈빈(文質彬彬)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 있고 태어난 이후에 갈고 닦아 이룩한 것이 있다. 전자를 질(質) 즉 바탕이라 하고, 후자를 문(文) 즉 꾸밈이라 했다.
공자(孔子)의 이상적 인간형은 군자(君子)였다. 군자는 내면의 소박함과 외면의 형식을 모두 갖춘 사람이다. 때로는 시골풍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소박함을 견지해야 하고, 때로는 도시풍의 세련됨도 있어야 비로소 군자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세상은 어느 하나 지나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순간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편견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문질빈빈(文質彬彬)이다.
문질빈빈(文質彬彬)이란 글월 문(文)은 원래 뜻은 문(紋)으로 외형적 문양(紋樣) 즉 무늬를 가리키는 말에서 출발했고, 바탕 질(質)은 사물의 본질, 품성 등을 의미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이 함께 빛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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