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개가 준 수명만큼은 되지 마세요

박남량 narciso 2004. 7.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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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사람을 창조하였을 때

 

사람에게 짧은 수명만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지혜를 유용하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집을 짓고,

 

겨울이 찾아오면 집안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추위가 찾아 왔습니다.

 

비까지 쏟아 붓는 황량한 날씨여서

 

말은 더 이상 밖에서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말은 사람의 집으로 달려가서

 

집안에 함께 들어가 있을 수 없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사람은 한 가지 조건만 들어 준다면

 

집안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조건이란 것은

 

말이 자신의 수명 중에서

 

상당부분을 사람에게 떼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다급한 말은 기꺼이 수명의 일부분을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황소가 찾아 왔습니다.

 

사람은 말에게 한 것과 똑 같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황소 역시 사람에게 수명을 떼어주고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위 때문에 초죽음이 된 개가 나타났습니다.

 

개도 수명 중에서 일부분을 떼어주고

 

따뜻한 집안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이 본래 배당해 준 수명 기간동안

 

사람은 순수하고 선량하게 살고,

 

말에게서 얻은 수명 기간이 되자

 

사람은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살았으며,

 

황소에게 얻은 수명기간이 되자

 

사람은 자진해서 규율을 받아 들였으나

 

개의 수명에 도달하자

 

불평이 많아지고 성미가 급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것 역시 이솝의 우화입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

 

청춘의 멋진 노래를 부르고

 

한층 더 청순한 가락을 흥얼거리며

 

충실한 인간으로 진정한 인격을 갖추고

 

삶을 속이는 생활을 하지 않으려 하세요.

 

흔히 나이가 들어서 운운하는 것은 하지 않기로 하세요.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시고

 

개 가 준 수명만큼은

 

이솝의 우화같이 되지 않기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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