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청노루 시비 청 노 루 박 목 월 머언 산 청운사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름나무 속잎 피어 가는 열 두 구비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부산 전포동 부전시장 오거리 문학 시비 2007.11.09
서지월 문학 시비 / 비슬산 참꽃 대구 비슬산 비슬산 참꽃 시 / 서 지 월 비슬산 참꽃 속에는 조그만 초가집 한 채 들어있어 툇마루 다듬잇돌 다듬이 소리 쿵쿵쿵 가슴 두들겨 옵니다. 기름진 땅 착한백성 무슨 잘못 있어서 얼굴 붉히고 큰일 난 듯 큰일난 듯 발병이 나 버선발 딛고 아리랑 고개 넘어왔나요 꽃이야 오천년을 흘러 피었.. 문학 시비 2007.04.23
최계락의 봄이 오는 길 - 문학시비를 찾아서 부산 이기대 해변 산책길 봄이 오는 길 글 / 최 계 락 봄은 바다를 건너 먼 남쪽에서 온다 거치른 산 메마른 들판 꽃수레에 실려 봄은 언덕을 넘고 넘치는 그 잔잔한 강물처럼 봄은 내 마음 속 나직한 한 가닥 아 노래로 온다 문학 시비 2006.01.17
김규태의 흙의 살들 - 문학시비를 찾아서 부산 이기대 해변산책길 흙 의 살 들 글 / 김 규 태 밤의 이슬 내리는 소리를 누가 듣는가 잠자고 있는 바람의 작은 귀가 듣는다 산 너머 안개 내리는 소리를 누가 듣는가 나뭇가지 끝에 움츠린 새들의 깃이 듣는다 먼 하늘 구름이 흐르는 소리는 누가 듣는가 아직 눈뜨지 않은 낮별이 듣는다 한밤에 눈 .. 문학 시비 2006.01.16
손동인의 아침 - 시비를 찾아서 - 부산 암남공원 해변길 아 침 글 / 손 동 인 뜰악 밑 비탈길 촐촐한데 텃밭 돌배 낡에 서리가마귀 청승맞게 흰 울음 울-고 홍다리 돌을 베고 잠이 든 문둥이는 코가 으지라졌다 아기자기 들녘에 모여들 사는 꽃술에 이슬이 함뿍 내려 앉고 가게직이 귀먹은 할멈은 오늘도 거리에 낚시를 던진다 깊은 골 .. 문학 시비 2005.11.22
김민부의 기다리는 마음 - 시비를 찾아서 부산 암남공원 해변길 기 다 리 는 마 음 글 / 김 민 부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빨래 소리 물레 소리에 눈물 흘렸네 봉덕사에 종 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 바다에 바람불면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파도 소리 .. 문학 시비 2005.11.11
이은상의 고향길 - 시비를 찾아서 김해공항 가는 길 낙동강 둑 고 향 길 글 / 이 은 상 산도 내 산이요 강도 내 강이리 그리던 강산일네 이 길은 고향가는 길 웃으면서 가는 길 살과 뼈 여기서 받고 어버이 피를 이었기 꿈에도 잊을 길 없어 가슴에 품고 다닌 곳 이 길은 고향가는 길 노래하며 가는 길 내 마을 내 고을 내 나라 내 겨례 얼.. 문학 시비 2005.10.20
조정환의 한시 김해공항 가는 길 낙동강 둑 漢 詩 글 / 조 정 환 丹心韓日月 白骨漢山天 사却人間事 今朝獨立年 일편단심 조국의 해와 달을 그리워하며 백골을 중국 땅에 묻게 되는구나 한 많은 인간사를 물리치고 하직하니 오늘 아침이여 독립하는 해로구나 *사-짐 부릴 사인데 컴퓨터 한자에 없어 한글로 실었습니.. 문학 시비 2005.10.18
이은상의 낙동강 - 시비를 찾아서 김해공항 가는 길 낙동강변 낙 동 강 글 / 이 은 상 보아라 가야 신라 빛나는 역사 흐른 듯 잠겨있는 기나긴 강물 잊지마라 예서 자란 사나이들아 이 강물 네 혈관에 피가 된줄을 오 ! 낙동강 낙동강 끊임없이 흐르는 전통의 낙동강 낙동강 하구 문학 시비 200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