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작은 것도 많이 모이면 커진다는 고사성어 적토성산(積土成山)

박남량 narciso 2017. 6. 9. 11:11


작은 것도 많이 모이면 커진다는 고사성어 적토성산(積土成山)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의 유가 사상가이자 학자인 순자(筍子 BC298?-BC238)는 학문을 권하는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積土成山(적토성산)  風雨興焉(풍우흥언)
積水成淵(적수성연)  蛟龍生焉(교룡생언)
積善成德(적선성덕)  而神明自得(이신명자득)  聖心備焉(성심비언)
故不積蹞步(고부적규보)  無以至千里(무이지천리)
不積小流(부적소류)  無以成江海(무이성강해)
騏驥一躍(기기일약)  不能十步(부능십보)  
駑馬十駕(노마십가)  功在不舍(공재부사)


"한 줌의 흙이 모여 산이 되면 바람과 비가 일고
작은 물이 모여 못이 되면 용이 살 듯
선행을 쌓고 덕을 이루면 신명을 통하여 스스로 성인의 마음씨가 갖추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지 아니하면 천리 길을 갈 수가 없고
작은 물을 모으지 않으면 바다와 같은 큰물을 이룰 수 없다.
아무리 준마라 할지라도 단번에 천리를 뛸 수가 없고
아무리 느린 말이라도 쉬지 않고 열흘을 달리면 준마를 능히 따를 수 있다.
성공은 쉬지 않고 계속하는 데에 있다."


순자(筍子) 권학편(勸學篇)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적토성산(積土成山)이다.

적토성산(積土成山)이란 흙이 쌓여 산이 된다는 말로 작은 것도 많이 모이면 커진다는 말이다.<꽃사진: 마타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