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1204

침묵은 결함을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신비롭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침묵은 결함을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신비롭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어느 날 당나귀 한 마리가 사자 가죽을 쓰고 작은 짐승들을 놀라게 하고 다녔습니다.  지나가던 여우를 본 당나귀는 여우도 놀라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나귀가 말하는 것을 들었던 여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 당연히 나도 놀랐어야 하긴 해. 만약 네 히이잉거리는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거나 가죽 위로 튀어나온 귀를 보지 않았다면 말이야.” 이솝우화(Aesop’s Fables)에 나오는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 라는 우화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침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무식한 당나귀가 여우를 속이기 위해 사자 가죽을 쓰고 변장했지만 울음소리 때문에 여우를 속이지 못했습니다. 사물의 본..

삶의 묵상 2024.10.18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기를 세우는 것입니다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기를 세우는 것입니다 어느 날, 영국 병사 두 명이 끙끙대며 커다란 통나무를 옮기고 있었습니다. 통나무가 워낙 무거워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습니다. 병사들의 지휘관은 바위에 걸터앉은 채 “젊은 녀석들이 왜 그렇게 힘이 없어? 어서 옮기지 못해!” 호통을 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말을 타고 지나던 웬 신사가 지휘관에게 당신이 함께 병사들을 거들어 주면 금방 옮길 텐데 왜 가만히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지휘관은 “나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상관입니다. 일은 병사들 몫.”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지휘관의 대답에 신사는 나라도 도와줘야겠다며 윗옷을 벗고 병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통나무를 옮겼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말에 올라탔습니다 그제야 지휘관이 당신이 누구인지..

삶의 묵상 2022.10.11

당신 자신의 정신 안에 계속해서 병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을 아세요

당신 자신의 정신 안에 계속해서 병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을 아세요 한 남자가 고통스러운 병에 걸렸습니다. 그는 여러 의사를 찾아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병을 고치는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들을 찾아가 그 물로 목욕도 해보았지만 병은 점점 더 심해졌을 뿐입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자신에게 현자가 찾아온 꿈을 꾸었습니다. 현자는 물었습니다. “형제여, 그대는 모든 치유 방법을 다 시험해 보았는가?” “모든 것을 다 시험해 보았습니다.”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현자는 말했습니다. “나를 따라와라. 그대가 알지 못하는 치유의 온천을 보여주겠다.” 병든 남자는 그를 따라갔습니다. 현자는 그를 맑은 연못에 데려가더니 말했습니다. “이 물에 몸을 담그면 그대는 반드시 나으리라.” 그리고 현자는 사..

삶의 지혜 2022.01.10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은 당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은 당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쑥 갓 기름이 가득 들어 있는 램프는 밝은 빛을 발합니다. 그것은 때론 태양보다도 밝게 빛나곤 합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오면 램프 불은 즉시 꺼져버리고 맙니다. 어떤 사람이 꺼진 램프 불을 다시 밝히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빨리 불을 밝혀라. 램프야. 너와는 달리 하늘의 별빛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라.” 우리 사회의 어떤 집단과 조직이 명성을 누리게 되었다고 해서 거기에 현혹되어 많은 것을 실망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부도덕함으로 인하여 거짓과 숨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은 순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삶의 묵상 2020.10.18

당신은 지금 극락에 살고 있습니까? 지옥에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극락에 살고 있습니까? 지옥에 살고 있습니까? 도인 한 사람이 외딴 산속에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도인은 그곳이 바로 극락이라고 늘 말했습니다. 실직한 거사 한 사람이 그 말을 듣고 그곳를 찾았습니다. 그곳에 당도하자 온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마침 산사 입구 바로 옆 대나무 숲에서 청량한 바람이 불어와 세파에 시달린 그의 마음까지 씻어 내렸습니다. 밤이 되니 낙락장송 사이로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솟아오르고 맑은 시냇물 소리가 귓가를 즐겁게 했습니다. 거사는 함께 살기를 간청했고, 도인은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그곳 하루의 일과는 이랬습니다. 새벽 3시에 기상하여 예불하고, 좌선, 하루 세 끼 식사는 스스로 만들어 먹고, 설거지는 물론 밭에서 야채도 길러야 했습니다. 마당과 밭에는 웬 잡초가 ..

삶의 묵상 2020.10.14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정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정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굶주린 늑대가 음식을 찾아 기웃거리다가 어떤 집으로 다가갔는데 우는 아이를 달래는 할머니의 말이 들렸습니다. “울지 마라. 빨리 울음을 안 그치면 널 늑대한테 줘버릴 테다.” 늑대는 할머니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서 한참을 기다렸으나 저녁이 되어버렸고 다시금 할머니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만일 늑대가 온다면 우리가 죽여버리자.” 이 말을 들은 늑대는 체념하고 돌아서면서 말했습니다. “이 집에선 말과 행동이 다르구나.”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옛사람(古者)들은 말을 경솔히 하지 않았습니다(言之不出). 왜냐하면 언행일치(言行一致)룰 중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하고 나서 그 말한 내용을 행동으로 다 옮기지 못할까 두려워하였..

삶의 묵상 2020.10.12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현실적 측면을 숙고하는 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현실적 측면을 숙고하는 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송엽국, 서양채송화 늑대가 양들에게 친선 사절을 보내 만약 양들이 개를 그들에게 넘겨준다면 그들 사이의 평화는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멍청한 양들이 늑대의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려고 하자 한 늙은 양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늑대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겠는가? 개들이 우리를 지켜주는데도 마음 놓고 풀을 뜯지 못하면서 말이야!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를 우방(友邦)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우방이란 우리의 안전을 지켜준 나라들입니다. 북한이 남침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원한 6·25전쟁에 많은 우방국이 참전하였습니다. 결코 화해할 수 없는 적들을 믿고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대상을 멀리..

삶의 지혜 2020.10.03

불행이 찾아온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불행이 찾아온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열어 놓은 창문에 걸어 놓은 새장 속에서 한 마리의 홍방울새가 밤새껏 노래를 불렀습니다. 먼 곳에 그 노래소리를 들은 박쥐가 그곳까지 날아와서 홍방울새가 낮 동안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밤에만 노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홍방울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거예요. 내가 밤에만 노래를 부르는 까닭은 낮 동안에 울다가 이렇게 붙잡히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 이후로 나도 좀 현명해진 셈이지요.” 박쥐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더니 조심하는 것이 너무 늦었군 그래. 그것이 지금 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이 친구야. 붙잡히기 전에 진작 그런 생각..

삶의 지혜 2020.09.18

세상의 복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두려워해야 합니다

세상의 복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두려워해야 합니다 암브로시우스(Ambfrosius)가 길을 가다가 어떤 부잣집에 묵었습니다. 이 집의 주인은 자신을 자랑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토록 편안하고 즐거웠으며, 조그마한 재앙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주인이 하는 말을 듣고는 암브로시우스는 그를 수행한 이들과 함께 곧 그곳을 떠나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평생토록 편안하고 즐거웠다고 하니, 마땅히 그를 빨리 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 이 사람과 함께 큰 재앙을 만날 것이다.” 그런데 백 걸음도 옮기지 않았는데, 땅이 갑자기 갈라져 사람과 집이 모두 그 속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하나의 자취도 남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의 바람을 모두 이루었다면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하늘이 준..

삶의 묵상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