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상사화 허광빈 전생의 연분, 꽃시절 긴 목 대궁으로 빼어들고 선연한 주홍빛 속내로만 끓는 그리움 붉은 울음 산천을 목 노아 물들이고 땅 밑에서 사랑잎 틔우는 아름다운 기다림 꽃대궁 속으로 한숨 몰아쉬며 여섯닢 실핏줄을 후후 불어 주고 있었다 연푸른 속살 독백으로 이겨내며 붉.. 꽃시 사랑 2014.07.26
꽃시 상사화 상 사 화 양 전 형 그리움은 맨 뒤에 피어나는 것 다 떠난 뒤 뜬구름 같은 기억이 작달비를 몰고 오는 날 알몸으로 그리움의 모양을 그려내는 것 다 버린 뒤 뜨거운 서러움이 작달비를 타고 내리는 늦여름 힘겹게 땡볕 뚫으며 자란 그리움을 마침내 피워 내는 것 지난 일은 묻혀야 아름다운 것 기다란 .. 꽃시 사랑 2008.01.26
이해인의 시 상사화 상 사 화 이 해 인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 꽃시 사랑 2007.09.11
꽃무릇이라고 하는 상사화 꽃무릇이라고 하는 상사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상사화 잎과 꽃이 평생토록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 아주 오랜 옛날에 젊은 스님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온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날마다 여인.. 꽃과 설화 2007.09.05
상사화 / 정규화 상 사 화 글 / 정 규 화 잊어야 했던 사람을 네 꽃 앞에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 내가 오기 전에 먼저 와서 울고 간 사람 있어 눈물자국마다 솟아올라 오늘 분홍색 꽃으로 내 앞에 선 상사화 네 모습에서 떠나버린 내 여인의 모습을 보고 있다 잊어도 잊어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 잎이야 없어도 그만.. 꽃시 사랑 2005.07.22
만날 수 없는 사랑 - 상사화 - 만날 수 없는 사랑 - 상사화 -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상사화 잎과 꽃이 평생토록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가 봅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 젊은 스님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온 한 여인을 사랑.. 꽃과 설화 2005.06.03
상 사 화 / 이 해 인 상 사 화 글 / 이 해 인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 꽃시 사랑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