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그렇게도 심하게 편애하는 잡초가 척박한 환경에서굳건히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농부가 밭에서 땀을 흘리며 잡초를 뽑으면서 투덜거렸다.“이놈의 지긋지긋한 잡초! 대체 이런 쓸모없는 잡초들을 하느님은 왜 만드신 거야?”그때 땅에 나뒹굴던 잡초가 말했다.“우리 잡초들은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에요. 우리도 다 쓰이는 데가 있답니다. 우리도 땅속에 뿌리를 내려 흙을 갈아주고 비가 오면 물도 머금어 저장해 줍니다. 건조한 날엔 흙먼지가 날리지 않게 해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빗물에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붙잡아준답니다.”그 후로 농부는 잡초를 하찮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기원전 300년경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부터 5세기까지 약800년간 구전되어 온 유대인들의 종교적, 도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