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효도는 마음속 깊은 곳에 뿌려놓은 씨앗이다

박남량 narciso 2015. 1. 25. 06:26


 



효도는 마음속 깊은 곳에 뿌려놓은 씨앗이다



         당나라 고종이 어느 날 잔치를 베풀었다. 
         식탁 위엔 음식과 먹음직한 포도송이가 가득했다.

         사람들은 구경조차 하기 힘든 
         그 싱싱한 포도송이를 다투어 먹고 있었지만
         시증만은 손을 대지 않았다.

         고종이 이상하게 생각되어 물었다.
         『왜 그대는 포도를 먹으려 하지 않는가?』


         시증이 대답했다.
         『지금 병중에 계신 어머님께서
         포도를 매우 드시고 싶어하십니다. 사방으로
         포도를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그 포도를 먹을 수 있겠습니까?』


         고종은 그의 효성을 가상히 여겨
         상 위에 있던 포도를 모두 거두어 그에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