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황금율(The Golden Rule)이란 인생의 묘약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16. 1. 4. 15:54


황금율(The Golden Rule)이란 인생의 묘약입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기를 원하고 칭찬받기를 원하고 선물받기를 원하고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받을 지를 염려하지 말고 얼마나 줄 수 있는 지를 염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바라는 대로 다른 이에게 행할 수 있기 위해서도 내 바람이 순수한 것으로 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황금율(The Golden Rule)이란 어떠한 것일까?

우리가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면 진리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죄와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이며 재산이 많아서 안락한 생활을 살고 있다면 가난하고 불쌍한 자들에게 빚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황금율이라고 합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처지에 서라는 것이 황금율입니다. 그들의 고충과 그들의 실망과 그들의 기쁨과 그들의 슬픔 속으로 들어가라는 것이 황금율입니다.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하고 그리고 자신과 그들의 처지를 바꾸어 놓고 생각한 다음 자신이 그들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그들에게 행하라. 바로 이것이 황금율입니다.

황금율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율법의 또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가진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는 은총을 적게 받은 사람들에게 빚을 진 처지에 있다는 것도 황금율입니다.

한 소년이 엄마 품에 안겨 울먹거리며 말했습니다.
『엄마, 산이 날 보고 자꾸 바보라 그래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물었습니다.
『너가 뭐라고 했는데?』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야, 이 바보야!』
엄마가 빙그레 웃으며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내일은 산에 가서 '야, 이 천재야!' 하고 외쳐보렴.』
다음날 아이는 산에 올라가 엄마가 시킨대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산이 소리쳐 주었습니다.
『야, 이 천재야!』

우리의 바램이 순수한 것일 때 이웃의 바램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며 그에 필요한 응답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나 『너희가 남에게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는 성경 말씀은 우리 모두가 새겨 들어야 할 인간관계의 황금율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발 물러서서 이해하고 감싸주는 넉넉한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