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는 십일홍이라 했던가
4월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게 벚꽃이 일시에 피어났다.
얼마 전 벚꽃은 전국을 꽃구름으로 뒤덮었다.
이제 5월로 접어들면 고헌산자락에 산벚꽃이 피어나겠지,
초록빛 산허리에 점점이 떠가는 하얀 솜사탕을 수놓는것 같이.
봄을 가장 확실하고도 황홀하게 장식해주는 벚꽃,
모진 겨울의 풍상을 이겨내고 움을 틔운
화사한 꽃소식이 전해지더니
엷은 분홍색으로 곱게 물들인 벚꽃이
비바람에 지고 여름을 재촉한다.
지는 벗꽃이 아쉬워 여기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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