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 라 기
글 / 김 미 선
내 좋은 사람을
그저
바라볼 수 있다면
서러움도 다 잊고서
살아갈 수 있어요
하늘을 우러러 보듯
바라보는 마음은
조용한 기다림이지요
나는
해바라기이니까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나를
바라보세요
이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아무리
그 사람이 좋아도
나는
발을 떼어서
나설 수가 없어요
나는
그저 외로이 서 있는
해바라기이니까
'꽃시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찔레 / 정 규 화 (0) | 2005.05.11 |
---|---|
하얀 배꽃 줄줄이 피고 / 김성봉 (0) | 2005.05.08 |
제비꽃 연가 / 이 해 인 (0) | 2005.05.04 |
진달래꽃 / 이몽희 (0) | 2005.04.28 |
장 미 / 김 미 선 (0) | 200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