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 미 선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그 꽃내음으로
깨우고 가네요
싱그러운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그렇게도 장미를 닮았네요
당신의 모습이
장미꽃 같아서
나는 이제
당신을 부를 때에는
장미라고 할래요
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 못 이루는 나를
그 꽃내음으로
재우고 가네요
어여쁜 꽃송이
가슴에 꽂으면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도
부럽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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