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탐욕과 인색함은 모든 악(惡)의 뿌리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20. 3. 4. 16:12


탐욕과 인색함은 모든 악(惡)의 뿌리입니다



자신의 재물이 아닌 것을 손에 넣으려 하는 것을 탐욕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양심이 이상하게 꺾여 다가올 미래에 엄청난 그 무엇이 있는 것처럼 욕심을 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무언가 엄청난 것이 내 손 안에 들어올 것 같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탐욕은 신기루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솝 우화에 실린 이야기 입니다.

어떤 남자가 황금알을 낳는 아름다운 암탉 한 마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암탉의 뱃속에는 커다란 금덩어리가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 그 남자는 암탉을 죽여서 배를 갈라보았습니다.

암탉의 뱃속은 다른 암탉과 똑같았습니다. 욕심을 부렸던 그 사람은 이제는 더 이상 황금알을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운명에 만족해야 하며, 탐욕스러운 마음을 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탐욕스럽고 인색하다는 것은 다만 재물에 욕심을 내고, 쓰는 것에 인색한 것뿐만이 아닙니다. 지혜를 탐내고 남에게 자신의 재능을 주는 것에 인색한 것입니다. 탐욕의 마음은 마치 손아귀에 물건을 잡고 있는 것처럼 단단하기 때문에 탐욕은 베풂으로 풀어야 합니다. 베풂은 가난하여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 베풀고 급한 사정에 빠진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재물이나 재능을 쓰는 것입니다.
<꽃사진: 금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