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정성을 이르는 말인 고사성어 난상가란(卵上加卵)
"정성이 있으면 한식에도 세배 간다."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마음에만 있으면 언제라도 제 성의는 표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천지도 감동한다고 한다. 卵上加卵 계란 위에 계란을 포개어 놓는다는 것은 실상 불가능한 일임에는 틀림없으나 지극한 정성의 발로임에도 틀림이 없다.
한 벼슬아치가 귀양을 가게 되어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살아서 못 돌아 올 것 같소. 혹 알 위에 알을 포갤 수 있다면 몰라도."
아내는 그 날부터 밤낮없이 계란 두 개를 소반 위에 놓고서 포개지게 해 달라고 축원하였다.
어느 날 밤 임금이 미행을 하다가 부인의 축원하는 소리를 듣고 지극한 정성에 그의 남편을 풀어 주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인 한문소화집(漢文笑話集) 성수패설(醒睡稗說)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난상가란(卵上加卵)이다.
난상가란(卵上加卵)이란 알 위에 알을 포갠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이나 지극한 정성을 이르는 말이다. 즉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이 감동한다는
지성감천(至誠感天)과 비슷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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