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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族譜)의 종류
족보란 일족의 계보를 기록한 가계보이다.
중국 후한시대에
왕실의 계보를 기록한 것이 그 시초이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편찬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족보의 발생은
벌족의 세력이 서로 대치하고
동성일족의 관념이 뚜렷하게 된 이후의 일이며
족보는 한 성씨와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자료의 하나로
한 성씨의 시조부터 역대 조상의 얼과
우리나라의 역사가 담겨져 있으며
나와 집안의 뿌리를 알 수 있는
한 집안의 역사책이다.
족보는 한 성씨의 역사 기록이고
가계의 연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족보의 기록을 통하여
자기 조상의 업적을 찾아보고
종중의 협동과 상부상조
그리고 교화의 역할을 한다는 면에서
사회통합적 기능도 지니고 있다.
족보는 어떤 가문이든 대부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충분한 설명을 하여도 요즘 세대들은
이해하기가 어렵고 싫증이 날 것이다.
먼저 족보의 종류만이라도 이해하여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
대동보(大同譜)
같은 시조 아래에
각각 다른 계파와 본관을 가지고 있는
씨족을 함께 수록하여 만든 족보책.
족보(族譜), 종보(宗譜)
본관을 단위로
같은 씨족의 세계를 수록한 책으로
한 가문의 역사와 집안의 계통을 수록한 책.
세보(世譜), 세지(世誌)
한 종파 또는 그 이상이
같이 수록되어 있거나
한 종파만 수록된것을 말하며
동보(同譜), 합보(合譜)라고도 한다.
파보(派譜), 지보(支譜)
시조로 부터 시작하여
한 종파만의
이름과 벼슬, 업적 등을 수록한 책.
이들 파보에는 그 권수가 많아
종보를 능가하는 것도 적지 않다.
파보는 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증가되어가고
그 표제에 00 0씨파보, 00 0씨파보 등과 같이
본관과 성씨 외에 지파의 중시조명
또는 집성촌, 세거지 지명을 붙이고 있으나
내용과 형식에서는 족보와 다름없다.
가승보(家乘譜)
본인을 중심으로 수록하는데
시조로부터 자기의 윗대와
아랫대에 이르기까지의
이름과 업적 ,전설, 사적을 기록한 책으로
족보 편찬의 기본이 된다.
계보(系譜)
한 가문의 혈통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이름자만을 계통적으로 나타낸 도표로서
한 씨족 전체 또는 한 부분만을 수록한 것이다.
가보(家譜)와 가첩(家牒)
편찬된 형태 내용에 상관없이
동족 전부에 걸친 것이 아니라
자기 일가의 직계에 한하여
발췌한 세계표(世系表)를 가리킨다.
만성보(萬姓譜)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라고도 하며
국내 모든 성씨의 족보에서
큰 줄기를 추려내어 모아 놓은 책으로
모든 족보의 사전 구실을 하는 것이다.
만성대동보, 조선씨족통보등.
문보(文譜), 삼반십세보(三班十世譜),
진신오세보(縉紳五世譜), 호보(號譜)와 같이
조상의 세계를 명백히 하려고 한 보서(譜書).
대방세가언행록(帶方世家言行錄),
보성선씨오세충의록 등과 같이
조상 중에서 충,효,절,의가 특히 뛰어난
사적과 공훈을 수록한 것도 있다.
또한 환관 즉 내시 사이에도
계보를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성이 다른 자손을 입양시켜 자손으로 삼고
가계를 보존하고 있는
양세계보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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