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유대인 수용소에 희망을 불어넣은 두 마리 개구리 이야기
두 마리의 개구리가 우유가 든 항아리 가장자리에서 폴짝거리며 놀고 있었다. 정신없이 놀던 두 마리의 개구리는 모두 항아리 속에 빠져버렸다. 그중 한 개구리는 처음에 잠깐 발버둥을 치다가 이내 안 되겠다며 포기했다. 개굴개굴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우유에 빠져 죽었다.
다른 개구리는 생각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뭐든 하자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발을 움직이는 거야’ 개구리는 쉬지 않고 열심히 발을 버둥거리며 헤엄을 쳤다. 그러자 뜻밖에도 우유가 딱딱한 버터로 변해갔다. 마침내 개구리는 버터 위를 박차고 올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비관주의(pessimism)와 낙관주의(optimism)에 대하여 오스트리아의 심리치료사인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가 친구에게 들려준 ‘유대인 수용소에 희망을 불어넣은 개구리’ 이야기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다하우에는 유대인 강제수용소가 있었습니다. 알프레드 펠로는 아들러에게서 두 마리 개구리 이야기를 들었고 이 이야기를 수용소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이야기해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전자의 개구리는 비관주의자입니다. ‘도저히 안 된다’며 포기해버리는 비관주의는 상황에 대처할 용기가 결여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후자의 개구리는 낙관주의자입니다. 낙관주의자는 현실을 똑바로 보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서 출발합니다. 자신의 현실을 편의대로 의미 부여하지 않습니다. 그 현실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갑니다. 낙관적인 개구리는 살아남았습니다. 비관주의자인 개구리가 도저히 안 될 거라 생각하며 포기했던 것에 비해 낙관주의자인 개구리는 우유 항아리에 빠진 상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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