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비 꽃
글 / 정 규 화
대밭
그늘에
움츠리고 있을
때
네
작은
꽃대에서
선명한 자주색 꽃 피울
줄
몰랐다
너를 두고 꽃이라 존경해 보지도
못했다
이
나이에 도시의 가로수
밑을
걸으면서
네 생각을
하였다
깊게 반성하고 사과를
한다
내
어리석어
너를 꽃으로 대하지
못했던
지난 날이 무척 후회스럽다
http://blog.daum.net/nrpark/1502368
오랑캐꽃이라는
제비꽃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