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장차 법에 따라 심판받을 사람으로서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박남량 narciso 2017. 9. 18. 15:48


장차 법에 따라 심판받을 사람으로서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우리 시대는 정치 성향이 다른 정치꾼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균형을 추구해야 할 관계임을 망각하고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국민을 팔면서 국민의 에너지를 엄청나게 갉아먹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 사회비용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에 군인으로 최후엔 패배했으나 굴지의 명장으로 명성을 드높인 인물이 있습니다. 로버트 에드워드 리(Robert Edward Lee 1807-1870)입니다. 그는 미국 남북 전쟁 당시 남부군의 총사령관(Full General)이었으나 북부군과 남부군 모두가 좋아했고 남부인과 북부인에게 모두 사랑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역사가인 로퍼(Roper)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장군의 편지, 일기, 연설, 성명서, 기타 작은 노트까지 면밀히 조사했는데 그는 북부군이나 북부인을 향하여 '적(enemy)'이라는 말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그는 미워하기를 거부한 사람입니다. 남북 전쟁 후 로버트 에드워드 리(Robert Edward Lee)는 국가 통합과 재건, 화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매거진은 "항복할 때까지 품위를 잃지 않았던 로버트 에드워드 리(Robert Edward Lee)와 노예를 해방한 에이브러햄 링컨(Abrahan Lincoln 1809-1865)의 이미지"가 전쟁의 참혹함과 끔직함을 지우는데 필요했다고 적었다. 이 점이 미국인들이 오늘날까지 그를 존경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흑과 백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편에 서기를 요구합니다. 판단은 각자가 할 일이지만 마음의 미움이나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도 자신을 진리에 섰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미움이 사라질 때 판단하는 마음이 없어질 때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서에도 가르침이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자유롭게 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 자유를 육을 위하는 구실로 삼지 마십시오. 오히려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갈라 5,13) <꽃사진; 사계국화(청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