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있으나 마나한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남량 narciso 2016. 8. 19. 14:51


있으나 마나한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기가 쇠뿔에 앉아서 한참 동안 쉬고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소 아저씨! 좀더 쉬어도 괜찮을까요?"

그러자 소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네 마음대로 하려무나. 나는 네가 왔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으니 네가 날아간다 해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나의 꽃을 만드는 데도 오랜 세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나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인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일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닌 그저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일을 계속할 뿐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따져보려 하지 않습니다. 되풀이하기만 하는 것은 생명력이 없는 생활일 뿐입니다.<꽃사진: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