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는 무겁고 갈 길이 멀다는 고사성어 임중도원(任重道遠)
논어(論語) 제7편 태백(泰伯)편에 실린 글이다. 증자(曾子)가 말했다.
“士不可而不弘毅(사불가이불홍의) 任重而道遠(임중이도원) 仁以爲己任(인이위기임) 不亦重乎(불역중호) 死而後已(사이후이) 不亦遠乎(불역원호)!”
공자의 제자인 증자(曾子)가 말했다. “선비는 견식이 넓고, 의지가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선비의 소임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기 때문이다. 인(仁)을 실현시키는 것이 선비의 소임이니 그보다 더 무거운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죽을 때까지 걸어가야 할 길이니 그보다 더 먼 것이 또 있겠는가!”
증자(曾子)의 말은 공자의 가르침인 인(仁)을 실현시키는 것을 학문하는 선비의 평생 소임으로 삼아야 함을 일컫는 말이다.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을 누르고 예의 범절을 쫓는다는 의미이지만 사실 누구나가 이 말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데 있어서 너무나도 나약하기만 하다. 죽음에 이르러서야 그 인(仁)이라는 짐에서 해방되는 만큼 선비의 소임이 무겁고 가야할 길은 멀다고 하겠다.
논어(論語) 제7편 태백(泰伯)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임중도원(任重道遠)이다.
임중도원(任重道遠)이란 임무가 무겁고 갈 길이 멀다 라는 뜻으로 사람은 인(仁)을 제 임무로 삼고 있으니 무겁고도 길이 멀지 않겠느냐고 하는 것이다. 책임이 중대하므로 오랫동안 분투하여야 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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