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월나라와 제나라는 예부터 미녀가 많았다는 고사성어 월녀제희(越女齊姬)

박남량 narciso 2016. 12. 9. 15:42


월나라와 제나라는 예부터 미녀가 많았다는 고사성어 월녀제희(越女齊姬)



越女侍前(월녀시전)
齊姬奉後往來游讌
(제희봉후왕래유연)
縱恣於曲房隱閒之中
(종자어곡방은한지중)
是甘飧毒藥
(시감손독약)
戯猛獸之爪牙也
(희맹수지조아야)

한(漢)나라 매승(枚乘)이 지은 칠발(七發)에 나오는 글로 "월녀(越女)는 앞에서 시중을 들고, 제희(齊姬)는 뒤에서 받들게 하여 쾌락에 빠지는 것은 도연하게 독약을 마시고 맹수의 엄니와 희롱하는 것과 같다."는 구절이 있다.

長干吳兒女(장간오아녀) 眉目艶星月(미목염성월) .....耶溪女似雪(야계녀사설)

그리고 옛 월(越)나라 지방 곧 절강성(浙江城) 처녀를 그린 이백의 노래 월녀사(越女詞)에 1首와 5首에 나오는 구절로 "장간의 강남 처녀들은 얼굴이 달과 별 같고.....야계(耶溪) 처녀의 살결은 눈처럼 희네'"라는 구절이 있다.

장간(長干)은 남경(南京) 부근의 미녀들의 고향으로 중국의 강남 땅이다. 옛날의 오(吳)나라와 월(越)나라였던 지방으로 미인이 많이 태어나기로 유명하여 색향(色鄕)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오희(吳姬), 월녀제희(越女齊姬)라는 말이 생겨났다. 야계(耶溪)는 절강성(浙江城)에 흐르는 시내로 미녀 서시(西施)가 연밥을 따던 곳으로 유명하다.


매승(枚乘)이 지은 칠발(七發)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월녀제희(越女齊姬)이다.

월녀제희(越女齊姬)란 중국 춘추시대의 월(越)나라와 제(齊)나라는 예부터 미녀가 많다 하여 생긴 말이다.
<꽃사진: 꽃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