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뛰어난 글재주를 이르는 고사성어 영설지재(詠雪之才)
중국 춘추시대 진(秦)나라에 사혁(謝奕)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사(謝)씨는 슬하에 남매를 두었는데 눈 내리는 어느 날 남매를 불러 놓고 물었다.
"저 내리는 눈은 무엇을 닮았느냐?"
오빠인 낭(朗)은 이렇게 대답했다.
"하늘에서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다음은 누이동생인 도온(道韞)에게 똑같이 물었다.
" 바람에 날리는 버들가지와 같습니다."
누이동생은 버들가지에 비유하며 눈깜짝할 사이에 멋진 시를 읊었다.
이 고사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영설지재(詠雪之才)이다.
영설지재(詠雪之才)란 여자의 뛰어난 글재주를 이르는 말로 유서지재(柳絮之才)와 같이 쓰고 있다.<꽃사진: 덴파레>
'고사 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나라와 제나라는 예부터 미녀가 많았다는 고사성어 월녀제희(越女齊姬) (0) | 2016.12.09 |
---|---|
근본을 잊지 않는 마음을 일컫는 고사성어 수구초심(首丘初心) (0) | 2016.12.07 |
군자와 소인배는 차원이 다르다는 고사성어 연작홍곡(燕雀鴻鵠) (0) | 2016.11.30 |
도리(道理)는 천지간 어디에나 있다는 고사성어 연비어약(鳶飛魚躍) (0) | 2016.11.28 |
생각은 원숭이와 같고 뜻은 말과 같다는 고사성어 의마심원(意馬心猿) (0) | 2016.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