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산책

우리 미술관 옛그림 -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

박남량 narciso 2016. 8. 20. 13:42


우리 미술관 옛그림

김홍도(金弘道 1745 - 1806)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


이 그림에는 대단한 것이 있습니다. 아주 정중하고 치밀하게 그린 그림입니다. 호랑이의 털 하나하나가 살아있습니다. 아주 가는 붓으로 수천번의 붓질을 통해 호랑이의 털을 묘사한 것에 감탄을 금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극사실에 가까운 묘사로 그려진 터럭과 중첩된 터럭 묘사로 이루어낸 얼룩 무늬의 자연스러움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호랑이는 김홍도(金弘道)가 그리고 소나무는 강세황(姜世晃)이 그렸다고 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그림 오른쪽 위에 표암화송(豹菴畵松)이란 글은 조작된 것이라고 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김홍도(金弘道)와 그의 스승인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의 합작품이라는데 대한 반론인 것입니다.이 그림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호랑이 그림이라고 극찬하면서 국보로 지정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