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우레와 같이 하고 서리와 같아야 한다는 고사성어 여뢰여상(如雷如霜)

박남량 narciso 2019. 1. 31. 10:45


우레와 같이 하고 서리와 같아야 한다는 고사성어 여뢰여상(如雷如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목민관을 지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서와 경전에서 치민(治民)과 관련된 자료를 뽑아 수록하고 해설을 덧붙인 책, 백성들을 수탈하던 지방 관리들의 폐해를 없애고 지방행정을 쇄신하기 위해 지은 책 목민심서(牧民心書)의 제가(齊家)에 여뢰여상(如雷如霜)이라는 글귀가 있다.

閨門不嚴(규문불엄) 家道亂矣(가도난의) 在家猶然(재가유연) 況於官署乎(황어관서호)
立法申禁(입법신금) 宜如雷如霜(의여뢰여상)
干謁不行(간알불행) 苞苴不入(포저불입) 斯可謂正家矣(사가위정가의)

집안이 엄하지 않으면 집안의 법도가 어지러워진다.
한 집안에 있어서도 그렇거늘 하물며 관서에 있어서랴.
법을 세워 거듭 금하니 마땅히 우레와 같이 서리와 같아야 한다.
청탁이 행해지지 않고 뇌물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에 집안이 바르다고 말할 수 있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강조한 것은 청렴과 절약과 검소함이었다. 다산(茶山)은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재물을 절약하는 데 있고, 절약하는 근본은 검소한 데 있다.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해야 백성을 사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덕망 있고 총명해야 하며 청렴함으로써 신뢰를 얻으며 이를 위해 자신을 경계하기를 우레와 같이 하고 서리와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牧民心書) 제가(齊家)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여뢰여상(如雷如霜)이다.

여뢰여상(如雷如霜)이란 우레와 같이 하고 서리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자신을 경계하기를 우레와 같이 하고 서리와 같이 해야 한다는 말이다. 언제나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것이다.<꽃사진: 삼색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