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성인은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마음이라는 고사성어 성인무상심(聖人無常心)

박남량 narciso 2016. 2. 24. 13:51


성인은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마음이라는 고사성어 성인무상심(聖人無常心)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49장에 나오는 내용이다.

聖人無常心(성인무상심)
以百姓心爲心(이백성심위심)
善者吾善之(선자오선지)
不善者吾亦善之(불선자오역선지)
德善(덕선)
信者吾信之(신자오신지)
不信者吾亦信之(불신자오역신지)
德信(덕신)
聖人在天下歙歙焉(성인재천하흡흡언)
爲天下渾其心(위천하혼기심)
聖人皆孩之(성인개해지)

성인들에겐 고정된 마음이 없다 / 백성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삼습니다 / 선한 사람에게 나도 선으로 대하지만 /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으로 대한다 / 그리하여 선이 이루어집니다 / 신의 있는 사람에게 나도 신의로 대하지만 / 신의 없는 사람에게도 신의로 대한다 / 그리하여 신의가 이루어진다 / 성인은 세상에 임할 때 모든 것을 포용하고 / 그의 마음에는 일체의 분별심이 없다 / 성인은 그들을 모두 아이처럼 되게 한다

무상심(無常心)이란 도(道)의 다른 표현이다. 도(道)가 일상의 관계에서 작용할 때 무상심(無常心)으로 표현된다. 그 무상심(無常心)은 사랑이다. 사랑은 나만이 잣대로 지배하거나 다르리려 하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내 마음과 하나 되게 한다는 것이다.

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잘하라 나에게 잘 못하는 사람에게도 잘하라. 나를 신뢰하는 사람에게 잘하라 나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잘하라는 뜻이다. 지도자는 고집이 없는 사람이다. 오직 사람들의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삼는 사람이다.

언제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과 여론을 받아들이는 겸소함을 가진 리더가 필요한 시기이다. 나의 뜻을 따르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나를 믿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어느 시대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을 이해하고 감싸 안을 때 그 조직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지도자에게 던지는 노자(老子)의 쓴소리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성인무상심(聖人無常心)이다.

성인무상심(聖人無常心)이란 성인은 항상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마음, 상심(常心)이 없어야 한다는 뜻으로 내 고집과 아집을 버리면 모두를 얻을 수 있다는 말로 당신 마음이 내 마음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