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서로 닮지 않은 성질의 것은 합칠 수가 없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20. 9. 4. 19:39

서로 닮지 않은 성질의 것은 합칠 수가 없습니다

꽃 만데빌라



어엿한 가게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어떤 숯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자기 집 근처에 표백공이 이사를 와서 가게를 차리는 것을 표백공을 찾아가서 자기 집에서 함께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의를 했습니다.

그는 두 사람의 가게가 가까우니 함께 살면 경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표백공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말도 안 됩니다! 내가 무엇이든지 깨끗이 만들어 놓으면 당신이 새까맣게 만들어 놓을 테니까 말입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은 대부분 서로 반대의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이 있는가 하면 눈에 보이는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삶에도 나와 너 사이에는 상충하고 조화되기 쉽지 않은 점들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또 내 생각에 다른 사람이 다 공감하지도 않습니다. 이 우화는 서로 닮지 않은 성질의 것을 합칠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