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삶의 모든 일은 오늘 일어난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자

박남량 narciso 2015. 9. 11. 16:02


삶의 모든 일은 오늘 일어난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자


 

황혼의 인생 나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 시간, 순서 다 없어지니 남녀 구분 없이 부담 없는 친구 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 마음껏 다하며 남은 인생 후회 없이 즐겁게 살다 가세요.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바라는 좋은 생각의 좋은 글을 나눕니다.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황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게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향기로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 오르는 욕심은 덜어 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하여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튼한 씨앗을 심으리라.


이미 유명을 달리한 정규화 시인이 '황혼에 서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내 마음 두고 갈 만한 곳이 없다. 황혼은 언제 보아도 그렇게 유연할 수 없는데 두고 보았지만 아무런 언질이 지금까지 없었다.』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상기하십시요. 그러나 너무나 짧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십시요. 그냥 오늘이 생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면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