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사소한 일을 보면 알 수 없는 일이 가급적 알 수 있는 일이 됩니다

박남량 narciso 2020. 9. 9. 17:21

사소한 일을 보면 알 수 없는 일이 가급적 알 수 있는 일이 됩니다

황화코스모스(노랑코스모스)



집안의 하인들을 너무 심하게 다루는 아내 때문에 고민하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가 자기 아버지의 하인들도 똑같이 대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실을 만들어 아내를 아버지 집으로 보냈습니다.

며칠 후 그녀가 돌아오자 남편은 하인들이 어떻게 대해 주더냐고 물었습니다.
소치는 목동과 양치기들이 나를 보더니 인상을 찌푸렸어요.”

그러자 남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보! 새벽에 가축들을 몰고 나가 해가 저물어서야 돌아오는 하인들조차 당신을 싫어한다면 하루 종일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하인들은 어떻겠소?”

작고 사소한 행동의 현상들을 살피면 그 사람의 내면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내면의 본질이 그 사람의 행동의 현상으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의 일상은 큰 일보다는 사소한 일들의 연속입니다. 사소한 일을 보면 큰일을 알 수 있습니다. 드러난 일들을 보면 감춰진 일까지도 알 수 있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