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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위대한 것은 모두
당신, 사랑은 기다리고 용서한다-
글
/ 최
봉
Ⅰ
외로운
밤에 창문을
열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리움은
빗물
처럼
내
가슴을
적시고
푸른
별빛
속에
당신의
얼굴이
피어납니다.
사랑은
환상처럼
자꾸만
내 눈 앞에
어른거리고
슬픈
몸짓으로,
몸짓으로
이
밤을 거꾸로
지새웁니다.
만남은
갑자기 이별을
배반하고
언젠가는
다시
당신과의
만남을
믿습니다.
항시
내 마음 속 깊이
흐르는
당신의
음성을
들으며
이렇게
기다림을
엮어갑니다.
사랑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Ⅱ
인간은
모두가
고독한
존재인가
봅니다
거리엔
온통
사랑을
찾는 군상들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
슬픈 도시
위에
고독하게
홀로
피어난
참으로
외로운
꽃들입니다.
-더
이상
차가운
가슴으로
서로를
미워해서는
안되지요-
이제
당신과
나
서로의
잘못을 용서해야
합니다.
사랑은
기다리고 용서하는
것,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하여
지금,
이별의 아픔을 참아야
합니다.
하나의
완성을
위하여
영원한
미완성으로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위햐여,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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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잉크대신 물로 쓴 이름 / 이정란 꾸밈
/청담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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