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성어

무턱대고 고집하지 말고 옳은 일을 선택해 고집하라는 고사성어 택선고집(擇善固執)

박남량 narciso 2019. 1. 10. 12:39


무턱대고 고집하지 말고 옳은 일을 선택해 고집하라는 고사성어 택선고집(擇善固執)



誠者(성자) 天之道也(천지도야) 誠之者(성지자) 人之道也(인지도야)
誠者(성자) 不勉而中(불면이중) 不思而得(불사이득) 從容中道(종용중도) 誠人也(성인야)
誠之者(성지자) 擇善而固執之者也(택선이고집지자야)
博學之(박학지) 審問之(심문지) 愼思之明辨之(신사지명변지) 篤行之(독행지)

진실함(誠)이란 것은 하늘의 도리(道)이고 진실(誠)하게 하려는 것은 사람의 도리(道)이다.
진실(誠)한 사람은 힘쓰지 않아도 이치에 맞고 생각하지 않아도 얻어지고 조용히 있어도 도리에 맞으니 성인의 경지이다.
진실(誠)하게 하려는 자는 선(善)을 택하여 굳게 잡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널리 선(善)을 택함을 배우고, 선(善)을 택함을 살펴 묻고, 선(善)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善)을 밝게 분별하고 그 선(善)을 독실하게 실천해야 한다.

성실하고 정성스러우며 참됨을 의미하는 성은 쉼 없이 세상을 밝히고 만물을 만들며 만물을 성장시킵니다. 그 때문에 성(誠)은 성인(聖人)이어야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안타깝게도 욕심에 가려 바르게 실현하기가 어렵다. 그렇게 때문에 좋은 것, 옳은 것, 바른 것을 선택해서 그것을 행하고자 결심하고 굳게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택선고집(擇善固執)이 인간의 도리(道)라고 하는 이유이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 마음속에 또아리 틀고 앉은 욕심이 몸집을 키우고 서서히 영역을 넓히면서 욕심을 하늘의 이치로 잘못 알고 그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욕심이 주인이 되면 이기와 욕망에 끌려다니며 잘못된 판단을 고집하게 된다. 그 때문에 순간순간 선을 선택해 굳게 잡아 잃지 않아야 하고 욕심이 주인이 되지 않도록 늘 돌아봐야 한다. 이것이 본래 주어진 마음, 하늘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중용(中庸)에서 유래되는 고사성어가 택선고집(擇善固執)이다.

택선고집(擇善固執)이란 선(善)을 선택해 굳게 잡는다는 뜻으로 진정한 사람됨을 의미한다. 무턱대고 고집할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선택해 고집하라는 말이다. 택선고집(擇善固執)은 군자가 되는 길이며, 하늘의 도를 따르고, 성(誠)을 구연하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꽃사진: 호랑가시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