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당신은 새로운 생각에 개방적이며 호기심을 느끼십니까

박남량 narciso 2016. 4. 29. 13:38


당신은 새로운 생각에 개방적이며 호기심을 느끼십니까




선(禪)사상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역사에서 수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자신하는 한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선(禪)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걸 깨닫고 선(禪)에 대해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느 날 교수는 마을 외곽의 초라한 오두막에 살고 있는 선사(禪師)인 난인(Nan-in)이라는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난인은 그를 집안에 들인 후 차를 대접했습니다. 난인은 교수의 찻잔을 가득 채운 이후에도 차가 흘러넘치도록 계속 차를 따랐습니다. 차는 탁자 위를 적시고 마침내는 바닥에 까지 뚝뚝 떨어졌습니다. 교수는 어이없다는 눈으로 선사를 쳐다보다 마침내 참지 못하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잔이 이미 다 차지 않았습니까! 더 이상 차가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난인 선사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마음도 이 잔과 같습니다. 당신의 생각과 견해로 가득 차서 내가 선(禪)에 대해 가르쳐본들 당신 마음속에는 이를 받아들일 공간이 없습니다."


마음을 여는 일은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활짝 열고 새롭고 효과적인 사고방식과 행동방식, 그리고 존재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살아 숨 쉬는 동안 늘 배우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을 여세요. 심리학자 폴 발테스(Paul B. Balte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독선적인 동시에 지혜로울 수는 없다."<꽃사진: 풍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