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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권세는 오래 가지 못한다는
고사성어 빙산난고(氷山難靠)
당나라 현종은 양옥환을 특별히 총애하여
그녀를 귀비에 봉하였다.
현종은 그녀의 사촌오빠 양쇠에게
국충이라는 이름까지 하사하였다.
그녀의 사촌오빠였던 양쇠 즉 양국충은
감찰어사에서 시어사에 이르는
열다섯 개의 관직을 겸하였으며
얼마 후 재상이 되었다.
양국충은 사십여 개의 관직을 관장하며
관리를 자기의 마음대로 임명하였다.
당시 관직에 나서지 못한
장단이라는 진사가 있었는데
그의 친구들이 양국충에게 가면
관직을 얻어 출세할 수 있다고 하며
그에게 양국충을 찾아가 보라고 권하였다.
그러자 장단은 친구들에게
자네들은 모두 양국충을 태산처럼
든든하게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그는 한 덩이의 빙산에 지나지 않는다네.
장차 천하에 변고가 있게 된다면
그는 태양에 빙산이 녹듯 무너지고 말걸세
라고 말하였다.
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빙산난고(氷山難靠)이다.
빙산난고(氷山難靠)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권세는
오래 가지 못함을 비유한 말로서
권세가 영속적이 못 됨을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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