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누군가 착각에는 커트라인이 없다고 했습니다

박남량 narciso 2018. 3. 7. 14:19


누군가 착각에는 커트라인이 없다고 했습니다



양치기가 늑대 새끼 한 마리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놈이 크면 자기 양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까지 빼앗아 자기한테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길렀습니다.

그런데 그 늑대는 자라나자마자 먼저 자기 집의 양부터 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양치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잘못이었어. 글쎄 내 손으로 늑대 새끼를 기르다니 말도 안 되는 짓이었어."


현실의 처세학으로 일깨움을 주는 이솝우화입니다. 삶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입니다. 선택과 결정은 삶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삶에 있어 선택과 결정은 일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며 삶의 모습과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생각처럼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는 신중하게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게 됩니다.

착각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생각의 착각,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착각, 신앙의 착각 등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순간의 착각이 엄청난 파고를 몰고 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사는 수탉이 있었습니다. 그 수탉은 아침마다 신나게 울어대며 우쭐거렸습니다. 강아지가 수탉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째서 그렇게 기분이 좋으냐?" 수탉은 목을 빼고 태양을 가리키면서 자랑했습니다. "저 태양이 말이야 아침마다 내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서 떠오르잖니?"

지금까지 착각 속에 살고 있지 않았나요? 물론 삶은 완벽할 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날이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역시 생각합니다. 현재의 모습 그대로 살면서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 사람은 자기가 뿌린 것을 거두는 법입니다." (갈라 6,7)<꽃사진: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