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남을 도우는 것은 곧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박남량 narciso 2004. 9. 22. 12:21
 

 

어떤 사람이 말 한 마리와

 

당나귀 한 마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이 길을 가고 있을 때

 

당나귀가 말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 내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면

 

내 짐을 조금 덜어 주는게 어때? "

 

말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고

 

급기야 당나귀는 지칠 대로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당나귀의 짐을 모두 말에게 옮겨 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당나귀에게서 벗겨 낸 가죽까지도

 

그 위에 얹었습니다.

 

말은 한숨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아아, 기회를 놓치고 말았구나!

 

이제 된통 당하게 되었군!

 

당나귀의 그 가벼운 짐을 나누어 지고

 

가기를 싫어하다가 이제는

 

모든 짐을 나 혼자 떠맡게 생겼으니 말이야.

 

게다가 그 녀석의 가죽까지! "

 

 

이 우화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조금만 도와주었더라면 각자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인사

 

며칠이 지나면 8월 한가위가 되는군요.
 
객지에 나돌던

가족들이 모여 막혔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추석입니다.

그리고 가족 전체를 상봉하며

가풍을 익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추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조상 대대로 지켜온 우리의 큰 명절로

일 년 동안 기른 곡식을 거둬 들인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이웃들과 서로 나눠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지내는 날입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떡을 빚어 나눠 먹었다고 해서

속담 중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는 말이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위를 살펴 보시고

 

어려운 자가 있으면 도와 주는 추석이 되고

추석이란 즐거움을 얻은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