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남을 다스리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지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박남량 narciso 2019. 3. 26. 17:13


남을 다스리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의 지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령님은 여우가 똑똑하므로 생각 없는 짐승들의 임금으로 앉혔습니다. 그리고 운명이 바뀐 여우의 행동을 살피기 위하여 그가 가마를 타고 가는 길에 날벌레 한 마리를 날려보냈습니다.

날벌레가 가마 주위를 날고 있는 것을 본 여우는 그것이 먹고 싶어 자기 신분이 임금이라는 것도 잊고 가마에서 뛰어내려 벌레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이것을 본 신령님은 실망하여 여우에게서 임금의 자리를 뺏고 말았습니다.


지배욕이 강한 사람은 남을 다스리려 하며 파멸의 길로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남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훌륭한 인격을 갖추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현실을 꿰뚫어 보는 냉철한 지혜의 이솝우화에서 통치자의 조건에 대해 일깨움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인의(仁義)의 주재자로서 왕도정치를 강력하게 주장한 맹자(孟子)가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을 쓰고, 어떤 사람은 힘을 씁니다.
勞心者治人 勞力者治於人 마음을 쓰는 이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이는 다스림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