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나무는 그 열매로 알려지고 사람은 그 업적으로 평가됩니다

박남량 narciso 2015. 11. 23. 10:35


나무는 그 열매로 알려지고 사람은 그 업적으로 평가됩니다



어느 왕이 넓은 포도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근로자는 일을 잘 하는 훌륭한 근로자였습니다. 어느 날 왕이 그 근로자와 함께 포도밭을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이 되자 왕은 근로자들에게 일당을 지불하였습니다. 모든 근로자의 일당이 똑같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근로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저 사람은 오늘 두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임금님과 함께 왔다갔다 하면서 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저희들과 일당이 똑같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하루 걸려서 하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이 사람은 두 시간에 해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나무는 그 열매로 알려지고 사람은 시간보다 업적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