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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향문화
향유의 역사
15세기에 들어서부터 19세기 중반 산업혁명이
완료되기까지를 향문화의 전성기로 볼 수 있다.
당시 중산층에서는 Lavender, Geranium 향을
머리와 몸에 뿌리고 다니는 것이 보통이었고
귀족들은 사향, Rose, Jasmin, Neroli, 백단향
같은 비싼 것들을 몸에서 풍기게 하였으며
집에서는 Clove, cinnamon 향을 피웠고
빈민층을 제외하곤 모두 향을 사용하였으며
향의 종류에 따라 계층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
문헌에 의하면 중세부터 산업혁명까지
유럽의 도시들은 악취의 본거지로서 악취제거를 위해
강한 향을 생활에서 사용한 주된 원인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향의 역사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와서 생활에 사용됨으로써
정신세계의 한 영역으로 다루어졌다.
의식과 놀이의 문화로 발전 계승되고
향도에 까지 이르렀다.
초기에는 제사나 의식, 의학과 관계가 있었지만
값 비싼 침향으로 베개와 부채살을 만들고
옷에 사향으로 만든 노리개를 달았으며
향목으로 궁전을 지은 것으로 보아
어느덧 향은 사치품이었으며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보면
신라 제 19대 눌지왕 때에 모례가
집안에 땅굴 집을 짓고 묵호자를 모셨는데
양나라가 사신을 시켜 의복과 향을 보내왔는데
임금이나 신하가 그 향의 이름과 용처를 몰라서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전국을 두루 찾아다니며
묻게 하였더니 묵호자가 이것을 보고 말하기를
이것은 향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태우면 꽃다운 향기가 무럭무럭 나는 까닭에
그 정성이 거룩한 신에게 사무치게 되는 것이다.
거룩한 신으로서는 삼보보다 더 나은 것이 없으니
만일 그것을 태워서 소원을 빌면
반드시 영험이 있으리라 했다고 전한다.
향은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서민들에게까지 광범위하게 퍼졌다.
부부의 침실에 향을 사르고
향물에 목욕을 하고 난향의 촛불을 켜는가 하면
혼례 때나 차를 마실 때도 향을 애용하였다.
향은 단순히 바르고 사르고 뿌리는 것만이 아니라
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먹기도 하였다.
향유(essential oil)의 특성과 용도
오천년 전부터 시작된 향기는
처음에는 식물을 태워 향을 피웠으나
중세 이후로 본격적으로
증류법에 의해 추출된 향유를 사용하게 되었고
19세기 후로는
압착법과 유리용매로도 추출하게 되었다.
향은 정화의 수단이며 순수함을 상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심신 수양의 한 방법으로서
방 안에 향불을 피우고
묵상에 잠기는 분향묵좌는
세속적인 존재를 정화하여
순수하게 하는 상징적인 의례이다.
의례의 첫 단계에서 사람들은 옷에 향내를 씌운다.
의례에 참가하기 전에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의미이다.
따라서 향내는 세속적인 부귀와 욕망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높은 도덕성과 순수함의 달성이라는
정신적인 능력을 나타낸다.
이것은 사회적 신분의 상징이 되어
사대부는 향낭을 몸에 지녔다.
특히 부모의 처소에 아침 문안을 갈 때에는
이를 차는 것이 법도였다.
향나무의 것은 종교적인 의례와
정신적인 세계를 지향할 때 사용하고
사향이나 묵향은 세속적인 고귀함
또는 세련됨의 상징으로 이용된다.
조선 시대에는 사향을 복용하여
회춘이나 조정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하였다.
부부의 침실에는 사향을 사르고
난향의 촛불로 분위기를 돋우었다.
선비들은 독서할 때나 시를 지을 때
손님을 맞을 때나 차를 마실 때에 향을 피웠다.
향유(essential oil)는 식물에 따라
꽃, 줄기, 나무, 잎 , 뿌리, 씨, 열매에서 추출된다.
향기치료는 정신을 맑게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며
신경성 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면역저하
또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평화와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교시 대인관계에 도움이 될수 있으며
작업능률을 향상시킨다.
흔히 쓰이는 향유(essential oil)들
▲계피(cinnamon)
⇒ 공기청정. 기분전환. 소화촉진.
▲귤향(mandarin)
⇒ 달콤한 분위기. 보채는 아기에세 효과.
▲까만 후추(black pepper)
⇒ 주의력을 높이며 자극적.
▲라벤더(lavvvvender)
⇒ 만병통치. 긴장완화. 불면증치료.
▲레몬(lemon)
⇒ 공기정화. 정신집중.
▲레몬그라스(lemongrass)
⇒ 공기정화. 악취제거.
▲로즈메리(rosemary)
⇒ 정신집중.피로회복.
▲마조람(majoram)
⇒ 긴장완화. 따뜻하게 함. 슬픔을 가라앉힘.
▲몰약(myrrh)
⇒ 호흡기질환. 명상. 강력한 살균효과.
▲바질(basil)
⇒ 허브의 왕. 집중력 향상.
▲박하(pepperminr)
⇒ 차고 시원하게 함.
▲버가못(bergamot)
⇒ 기분전환과 상승효과. 우울증 치료.
▲백단(sandalwood)
⇒ 정신을 맑게함.불안을 완화함. 평화.
▲솔향(pine)
⇒ 호흡기 질환.공기정화.
▲시더우드(cedarwood)
⇒ 호흡기질환, 조화.
▲오렌지(orange)
⇒ 달콤한 공기정화. 디너파티에 적합.
▲유가리(eucalyptus)
⇒ 머리를 차게함.호흡기 질환.
▲유향(frankincense)
⇒ 정신안정. 명상.
▲일랑향(ylang)
⇒ 긴장완화.최음효과.우울증치료.피부질환치료.
▲제라늄(geranium)
⇒ 우울증치료. 피부미용. 조화.
▲카모마일(chamamile)
⇒ 안정효과,수면효과.급성 복통에 효과.
▲캄포(camphor)
⇒ 자극적이며 머리를 차게한다.
▲클라리세이지(clary sage)
⇒ 여성의 정신안정.긴장완화.
▲타이(thyme)
⇒ 지적능력 향상. 강력한 살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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