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진실하게 필요로 하는 번뇌 속에서 이루어진다 번뇌가 없으면 깨달음도 없습니다
보살(菩薩)은 일반적으로 깨달음을 구해서 수도하는 중생, 구도자, 지혜를 가진 자 등을 일컫는 용어로,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이다. 보리(菩提)는 깨달음(覺)이며 살타(薩埵)는 중생(衆生)이다. 우리말로 깨달은 중생이며 간단히 보살이라 부른다. 보리는 어떻게 얻어질까?
혜능 선사(慧能 禪師 618-713)는 탐욕이 곧 ‘보리(菩提)의 씨앗’이라 했다. 무슨 뜻인가? 탐욕을 버리지 말고 화도 내고 어리석은 채로 살라는 말인가? 무슨 소리인지 의아해하는 수행자들에게 혜능 선사는 이 뜻을 설명해 주었다.
“범부(凡夫)와 부처(佛陀)의 차이는 앞 생각과 뒤 생각이다.”
‘어두운 앞 생각이 그대로 있으면 범부이지만 뒤 생각으로 깨달으면 부처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 BC470-BC399)는 시장 구경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시장을 구경할 때마다 좋은 물건을 사고 싶은 충동구매가 일어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나름의 방책을 마련했습니다. 시장을 둘러볼 때 갖고 싶은 물건이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지 보지 않고, 자신에게 불필요한 물건이 무엇인가를 기준으로 보았습니다. 이후 귀가할 때마다 ‘역시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들이 더 많다’고 했습니다. 시장의 호화로운 물건들이 보통사람들에게 욕망을 불러일으켰으나 소크라테스에게는 절제의 스승 노릇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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