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애통하지 않으면 누구를 위하여 애통하는가
통곡은 아무에게나 하지 않습니다
顔淵死(안연사) 子哭之慟(자곡지통) 從者曰(종자왈) 子慟矣(자통의) 曰
有慟乎(유통호) 非夫人之爲慟(비부인지위통) 而誰爲(이수위)
안연(顔淵)이 죽자 공자가 곡을 하는데 통곡을 했다. 수행한 제자가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통곡하셨습니다 라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통곡했느냐? 그 사람을 통곡하지 않으면 누구를 위하여 통곡하겠느냐?
논어(論語) 선진편(先進篇)에 출전한 글입니다. 제자의 죽음에 예(禮)를 따져 곡할 겨를이 없을 만큼 슬펐음을 말해 주는 내용입니다. 공자(孔子)께서 이 사람을 위하여 애통해 하지 않으면 누구를 위하여 애통하는가? 통곡은 아무에게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주는 글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고인의 영전에서 곡을 하는 것이 예(禮)입니다. 그런데 공자(孔子)는 안연의 영전에서 곡(哭)의 정도를 넘어 통곡을 했습니다. 수행한 제자가 통곡을 한 것은 너무 정도를 넘어섰으니 예(禮)에 어긋난 것이 아닌가 하여 공자에게 말한 것입니다. 공자의 대답은 안연 같은 제자의 죽음에 예를 따져 곡할 겨를이 없을 만큼 슬펐음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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