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영혼이 여전히 그대의 것입니까
도버는 상당히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와 만나게 되면 벌벌 떨었습니다. 그는 융통성이 없고 자신의 교리를 절대 굽히지 않는 탈무드 학자로 평판이 자자하였습니다.거기다가 그는 한 번도 웃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고행을 굳게 믿는 사람이었고 며칠간씩 단식하는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도버의 그런 엄격한 생활은 마침내 그를 위험지경까지 몰고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심한 중병에 걸리게 되었고 그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습니다. 보다 못한 어떤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발삼 토브에게 한번 도움을 청해 보지 그래?"
도버는 발삼 토브를 아주 강력하게 부인했고 그를 이단자로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도버는 인생이란 고통과 슬픔을 통해 의미있는 것이 된다고 믿고 있는 반면에 발삼은 고통을 순화하는 법을 추구했고 인생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을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공공연하게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버는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였지만 그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발삼이 와 달라는 연락을 받고 도버에게 갔습니다. 발삼은 곧바로 병자의 침실로 걸어 들어가 도버에게 장엄함의 책이라는 경전을 건네주었습니다. 도버는 그것을 펴들고 큰소리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1분도 채 읽지 않았을 때 발삼이 끼어 들었습니다.
"뭔가 빠져 있는 것 같은데요? 당신 신념에 뭔가 부족한 것 같소?"
"그게 무엇이오?"
도버의 물음에 발삼 토브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혼!"
사랑의 힘이 우리의 삶 우리의 영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탈무드 학자인 도버는 융통성이 없고 자신의 교리를 절대 굽히지 않으며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물론 옳다고 생각한 대로 행동했습니다. 그가 믿는 것에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이루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가 한 선택과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종교의 중요한 차이를 아세요? 종교를 믿고 지배하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와의 차이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이와 사랑하지 않는 이와의 차이에 있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하고 영원한 삶을 얻고자 한다면 사랑하세요. 삶의 가치는 사랑하는데 있습니다. 사랑은 매 순간마다 활기를 가져다 줍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덕행이며 사랑이라는 무한한 목표를 지닐 때 영혼은 끊임없이 성장할 것입니다.
<꽃사진: 플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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