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통 위 반
보좌
신부님이 두 분의 수녀님을
모시고
가로수 늘어진 시원한 국도를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본당에서 실시하는 산간학교에 가시는 참이었다.
그런데
아뿔사,
속도위반으로
교통경찰에게 걸리고
말았다.
- 면허증 제시해
주십시오-
하고는 운전자를 쓰윽 한번 훑어
보더니
- 신부님이신가 보군요,
- 스티커를 끊지 않는 대신
고생하는 교통경찰들을
위해
목적지까지 가시는
동안
보속으로
주모경 열 번 바쳐주세요- 하더라나?
출처 하느님도 배꼽잡는 이야기/이혁우/카톨릭신문사
'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처가와 공처가 (0) | 2005.09.06 |
---|---|
목탁이란? (0) | 2005.09.05 |
이해인의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0) | 2005.09.03 |
사람의 나이를 나타내는 이름 (0) | 2005.09.02 |
하느님이 농사짓냐 (0) | 2005.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