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느 님 이 농 사 짓 냐
한 농부가 황폐한 황무지를 개간하여
열심히 일한 끝에
훌륭한 농장으로 가꾸어 놓았다.
어느 날 신부님이 지나가시다가
그 농부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면서
- 하느님과 인간이 함께 이처럼 놀라운 일을 해 냈군요-
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 농부가 대꾸하기를
- 네,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하느님 혼자서 이 농장을 운영하고 계셨을 때
농장이 어떤 꼴이었는지를 신부님이 꼭 보셨어야 했는데.....-
출처 하느님도 배꼽잡는 이야기/이혁우/카톨릭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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