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가장 소중한 것을 두고 갔어요

박남량 narciso 2015. 5. 14. 11:19


가장 소중한 것을 두고 갔어요



한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몹시 화가 났다.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나가 버려!』

아내도 화가 나서 벌떡 일어섰다.

『나가라고 하면 못 나갈 줄 알아요?』



그런데 잠시 후 아내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남편은 왜 다시 들어오느냐고 소리를 지른다.

『가장 소중한 것을 두고 갔어요.』

『그게 뭔데?』

『바로 당신이예요!』

남편은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그 후 남편은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이렇게 말하며 여유있게 웃고 만다.

『우리가 부부싸움을 하면 뭐해? 이혼을 해도 당신이 위자료로 나를 청구할텐데...』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사소한 부부싸움 때문에 파경에 이르는 이야기뿐이다. 자존심 탓이다. 행복한 생활이란 어떠한 것일까?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르고 삶의 가치가 다르며 문제를 줄여가는 방식이 다른데 함께 살면서 싸움을 피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싸우자 그러나 잘 싸우는 방법을 터득하자. 부부싸움 안 하는 것보다 잘 하는 것이 건강한 부부생활이 아닐까요.